[비즈니스포스트] HLB가 계열사인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 확대를 이어간다.
HLB는 22일 공시를 통해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101만1122주를 약 100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 HLB(사진)가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상증자 절차가 완료되면 HLB가 확보한 지분은 현재 6.25%에서 7.49%로 늘어난다.
이와 별도로 HLB테라퓨틱스는 전환사채 200억 원을 발행해 총 300억 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현지에서의 임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교모세포종 재발환자에 대한 임상 2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한 후 현재 추적관찰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회사의 모든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HLB와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이어 지분매입에 나선 것은 올해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당사의 신약개발 지원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올해는 HLB테라퓨틱스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향하는 중요한 해로, 반드시 임상에 성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주주가치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