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서울 동작을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3일 발표한 4·10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었더니
나경원 전 의원 47.1%, 류삼영 전 총경이 41.4%로 집계됐다.
▲ 나경원 전 의원(왼쪽)과 류삼영 전 총경. |
개혁신당 후보로 나선 한승민 전 한나라당 동대문갑 지구당 위원장은 5.1%, ‘기타 다른 후보’ 1.9%, ‘잘 모름’은 2.4%로 조사됐다.
나 전 의원과 류 전 총경의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대별로 두 후보를 향한 지지가 엇갈렸다.
류 전 총경은 40대에서 58.8%의 지지를 얻어 나 전 의원(33.4%)를 앞섰다. 반면 60대(
나경원 나경원 53.0%, 류삼영 40.1%)와 70세 이상(
나경원 71.5% 대 류삼영 23.9%)에서는 나 전 의원이 더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20대(
나경원 45.2% 류삼영 38.1%)와 30대(
나경원 42.6% 류삼영 38.0%), 50대(
나경원 41.3% 류삼영 48.4%)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중도층에서는 류 전 총경이 43.2%, 나 전 의원은 42.8%로 접전 양상이었다.
동작을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3.9%, 조국혁신당 24.6%, 더불어민주연합 18.5%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6.6%, 새로운미래 4.6%, 녹색정의당 0.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0일과 11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