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HLB그룹 아테온바이오에 10억 투자해 2대주주 올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2-21 16:2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LB그룹 아테온바이오에 10억 투자해 2대주주 올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 한용해 HLB생명과학 R&D 대표(오른쪽)가 21일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HLB그룹>
[비즈니스포스트] HLB그룹이 항체 항암 신약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에 투자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HLB와 HLB인베스트먼트는 21일 아테온바이오의 프리A(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단계) 투자에 공동참여해 모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HLB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테온바이오의 2대 주주에 오른다.

아테온바이오는 2022년 4월에 설립돼 고형암에 대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아테온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ATN001'은 암 성장을 위해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등 병용약물의 효과도 높여주는 항체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암의 신생혈관 등 암 유래 미세환경에 따라 약의 반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할 때 시너지 현상을 내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HLB와 H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로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미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항체 항암플랫폼의 확보로 추가적 파이프라인 확대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HLB생명과학 R&D도 아테온바이오와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연구협약을 체결해 ATN001의 개발에 서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생혈관 생성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리보세라닙과 신생혈관세포의 이동을 방해하는 ATN001을 병용으로 여러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두 약물이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에 효과적인 만큼 향후 캄렐리주맙 등과의 병용연구도 기대된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HLB생명과학 R&D 대표는 "앞으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의 개발 기대감도 높다"며 "HLB그룹은 아테온바이오와의 협력과 투자를 통해 리보세라닙과의 병용연구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