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로 같은 수치가 나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월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1%, 부정평가는 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설문에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2%, 제3지대 24%로 응답이 나왔다.
민주당은 40대(54%)와 50대(41%)에서, 국민의힘은 60대(53%)와 70세 이상(57%)에서 지지세가 두드려졌다. 2030세대에서는 제3지대 후보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 응답자들은 제3지대 39%, 민주당 26%, 국민의힘 14% 순으로, 30대 응답자들은 제3지대 38%, 민주당 29%, 국민의힘 19% 순으로 답했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8%, 이낙연신당 4%, 기본소득당 4%, 정의당 3%로 응답이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전략으로 내세운 1980년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에 대한 심판론에는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가 각각 45%로 같은 수치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각각 26%의 응답이 나왔다. 그 뒤를 3%씩 얻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정의당은 3%였다.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고정된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부터 1000명 이상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