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업손실 영향으로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SK케미칼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713억 원, 영업손실 13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SK케미칼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713억 원, 영업손실 13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9% 줄었다. 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7월28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5억 원, 영업손실 353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올리며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증가해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케미칼은 자체 사업에서도 소폭 실적이 하락했다.
SK케미칼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090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것이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코폴리에스터 부문에서 고부가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제약 부문에서는 도입 약품이 양호한 판매를 지속하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2116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2% 줄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자체 제약 사업에서는 2분기 매출 86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