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취미·여가 플랫폼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해 통신기반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플랫폼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블로그 갈무리 >
솜씨당은 사용자와 온·오프라인 강의 작가를 연결해주는 국내 대표 취미·여가 애플리케이션이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솜씨당의 누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약 185만 건, 누적 강의 수는 약 37만 개에 달한다.
솜씨당은 최근 아동·가족 전용 체험 강의 ‘솜키즈’를 선보여 고객군을 확장하고 강의 예약관리 서비스 소프트웨어 ‘솜메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키우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플랫폼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성장이 기대되는 플랫폼 사업자와 선도적 협업을 통해 신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마케팅 솔루션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 케이팝(K-Pop)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카운터컬처컴퍼니',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 등 광고·콘텐츠 유망 기업에 연이어 투자를 진행하며 자체 보유한 플랫폼의 기능 및 콘텐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솜씨당컴퍼니'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클래스 콘텐츠와 솔루션을 자체 플랫폼에 연동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콘텐츠 공동 기획, 예약·커머스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는 통신서비스와 솜씨당 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 상품도 출시해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솜씨당은 누적 수강생 124만 명, 월 평균 활성 이용자수 38만 명을 기록할 만큼 온·오프라인 강의시장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다”며 “솜씨당컴퍼니의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을 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