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를 올해 3분기부터 볼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효과는 올해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삼성전자가 올해 4월 감산을 발표했기 때문에 웨이퍼 투입 축소가 2분기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올해 4월 발표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의 효과를 올해 3분기부터 볼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앞 로고 모습. <연합뉴스> |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 규모는 각각 지난해보다 17%,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세트업체들의 수요에 대한 전망과 원가절감 정책 등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11억 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있고 인공지능 서버를 제외한 일반 서버 투자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