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넥센히어로즈 구단주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이 대표를 8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 이장석 넥센히어로즈 구단주 소환 통보  
▲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 구단주는 5월 사기혐의로 피소됐는데 수사 과정에서 수십억 원 대 횡령 및 배임 혐의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은 레이니어 회장은 넥센에 20억 원을 투자한 대가로 서울히어로즈(넥센 구단의 회사명) 지분 40%를 주기로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며 이 구단주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홍 회장은 이 구단주가 투자금을 회사를 위해 쓰지 않고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이 구단주를 불러 정확한 횡령·배임액과 자금 사용처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7월14일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구단주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4일 남궁종환 넥센 히어로즈 단장을 불러 이 구단주의 횡령 혐의를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