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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CU편의점 출점 늘어 3분기도 실적증가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08-05 14: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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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CU편의점 신규점포 확대효과에 힘입어 3분기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BGF리테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300여 개 CU편의점을 확대한 효과가 3분기에 기대된다”면서 “폭염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 CU편의점 출점 늘어 3분기도 실적증가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BGF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28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39.1%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선물세트의 단가가 낮아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편의점 선물세트의 시장점유율이 오히려 높아질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올림픽이 개최되어 편의점 업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방지법’으로 언론인과 공직자가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 이상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9월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보였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2725억 원, 영업이익은 62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22.1% 증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분기에 편의점을 빠르게 출점해 매출이 고성장세를 지속했고 직영점 비중이 축소돼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마진이 높은 신선식품의 매출비중이 확대됐고 보광이천 골프장의 영업이익이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CU편의점 수는 2분기에만 414개 늘어나 2분기 말 기준으로 1만106개에 이른다. 지난해 2분기보다 15% 늘어났다. 직영 점포는 2014년 450개에서 현재 108점로 줄었다.

CU편의점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92% 성장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의 신선식품 비중이 30%로 확대됐다.

BGF리테일은 2월에 보광그룹이 소유한 보광이천 골프장(구 휘닉스스프링스 CC)를 1301억 원에 인수해 2분기에 영업이익 16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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