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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올라, 강남3구 상승세 지속·영등포구 상승 전환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6-15 1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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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서초구·강남구에서 상승세가 이어졌고 영등포구는 개발 기대감에 따라 상승으로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2일 기준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지난주(0.04%)보다는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올라, 강남3구 상승세 지속·영등포구 상승 전환
▲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서초·강남 일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영등포구는 개발 기대감에 따라 상승으로 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뒤 거래·매물가격 모두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매도인과 매수자의 희망가격 격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내렸다.

서대문(-0.04%)·도봉구(-0.04%)는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구축 위주로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반면 은평구(0.04%)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광진구(0.01%)는 소형위주 매물소진 영향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8%)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송파(0.28%)·서초(0.16%)·강남구(0.11%)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영등포구(0.01%)는 개발 기대심리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강서(-0.02%)·관악(-0.01%)·금천구(-0.01%)는 급매물 거래영향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을 보면 인천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도는 지난주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6월 둘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올랐다. 

중구(0.13%)·연수구(0.08%)는 선호단지 위주로, 계양구(0.04%)는 작전·계산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부평구(0.03%)는 삼산·부평동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뒤 매물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로 바뀌었다.

고양 일산서구(-0.29%)는 주엽·일산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6%)는 안양·석수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빠졌다. 양주시(-0.13%)는 덕정동·백석읍 위주로 값이 내렸다.

광명시(0.27%)는 일직·철산동 위주로, 하남시(0.26%)는 창우·망월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구(0.21%)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6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주(-0.02%)와 비교해 0.01%포인트 작아졌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0.17%), 인천(0.04%), 서울(0.03%), 충북(0.01%) 등에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경기(0.00%)는 보합, 전남(-0.08%), 제주(-0.06%), 경남(-0.06%), 전북(-0.06%), 광주(-0.06%)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44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9곳으로 지난주보다 4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113곳으로 7곳 감소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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