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내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18%) 하락한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610선 턱걸이, 코스닥도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18%) 하락한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외국인투자자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392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3159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68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0.9%), 섬유의복(-0.4%), 의약품(-0.4%), 전기전자(-0.3%) 등 업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2.15%), 네이버(-2.20%)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이 밖에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21%) 삼성SDI(-0.82%), 프스코홀딩스(-0.13%) 등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7%),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15%) 등 3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52%) 하락한 876.1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준금리 인상 우료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3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5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1.5%), 일반전기전자(-1.3%), 유통(-1.3%)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60%),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3.76%), 셀트리온제약(-2.46%), 펄어비스(-0.20%) 등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0.63%), 카카오게임즈(0.63%) 주가는 올랐으며 HLB,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