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 태림포장과 함께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재생용지 박스를 개발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가운데), 정병채 태림포장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재생용지를 활용한 택배상자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 골판지기업 태림포장과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배출되는 연 5천 톤의 종이 폐기물을 활용한 재생용지 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CJ대한통운은 연 3천만 개의 택배 박스를 소모하고 있다.
박스 생산은 태림포장이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을 활용해 재활용 원료의 출처 및 생산 공정을 추적 관리한다.
재생용지 박스는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박스 겉면에 한 가지 색만 활용하는 1도 인쇄가 적용됐다.
제작된 박스는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센터(보관·배송·반품 등 물류 서비스를 총괄하는 물류센터)에 우선 도입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전국의 물류센터 400여 곳으로 재생용지 박스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택배 박스에 담아 제작했다"며 "CJ대한통운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의 첨단 폐기물 측정 기술, 태림포장의 친환경 소재 개발 역량 간 시너지를 창출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