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19 1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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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연체이자를 1%포인트 감면해준다.
국민은행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및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이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전날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의 후속 대책이다.
앞선 대책이 일반 차주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취약차주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고객으로 연체 차주는 연체이자율 하향으로 이자부담이 줄고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2월 시행을 목표로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연체이자 감면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0일부터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정망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