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출과 수입물가지수가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48.07로 10월보다 5.3% 하락해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4.2% 올랐다.
▲ 11월 수입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11월 수입물가지수는 8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11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4.10원으로 10월 대비 4.4% 하락했다.
11월 유가도 두바이유 평균가 기준 배럴당 86.26달러로 10월 대비 5.4% 하락했다.
수입품목별로 10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8.2%), 중간재에서는 화학제품(-4.6%), 석탄 및 석유제품(-4.5%)의 하락 폭이 컸다.
수출물가지수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25.82로 10월보다 5.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올랐다. 전달 대비 하락 폭도 2009년 4월(-6.1%)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출품목별로 10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8.0%), 화학제품(-6.9%), 섬유 및 가죽제품(-4.9%)의 하락 폭이 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