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성향 응답자 가운데 40%가 부정평가(긍정 55%)를 내렸으며 진보성향 가운데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20%, 부정평가 71%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외교 12%,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및 국방·안보 각각 9%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이 각각 9%였으며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과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 각각 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정의당 3%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30%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주째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최근 4주 동안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며 "이번 주는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로 부상해 취임 후 세 번째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10%·무선9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