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용산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하는 새 대통령실 상징 체계(CI)를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한 새 CI를 공개했다.
▲ 대통령실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인 무궁화를 형상화한 새 CI(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새 CI는 봉황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감싸고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무궁화가 배치된 모습을 표현했다.
이 부대변인은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이는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을 향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글꼴은 정부 조직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가 적용됐다. 훈민정음해례본 서체를 현대적 서체인 돋움체로 도안한 서체다.
새 CI는 최종 매뉴얼 작업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다만 이 CI는 대통령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대통령 휘장과 다르다.
현행 대통령령에 따르면 대통령 휘장은 대통령을 상징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장소나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나 자동차, 기차, 함선 등에 사용하는 표장을 말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