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일주일 전과 비슷한 5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포인트며 지난주(13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3%, 모름·응답거절은 12%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가 45%로 긍정평가(27%)를 앞섰고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40%·부정 46%)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고 20대 이하(긍정 34%·부정35%)에서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비슷했다.
그 외 연령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앞섰는데 특히 60대(긍정 57%·부정 23%)와 70세 이상(긍정 78%·부정 12%)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긍정평가를 내린 이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8%), 공약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뚝심(각 7%), 공정·정의·원칙, 인사(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23%),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공약실천 미흡(5%) 등이 꼽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3%, 그 외 정당은 1%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2%포인트씩 지지도가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조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의료지원을 해야 하냐고 물었을 때 72%가 '해야 한다'고 답했고 22%가 '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여야 지지층이나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남북통일이 언제쯤 이뤄져야 하냐고 물었을 때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라고 답한 비율이 57%,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19%, '안 되는 게 낫다'는 비율이 1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식은 무선90%·유선1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