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4월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가 하이브리드차 단일모델로는 가장 많이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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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니로. |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4월 내수에서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 6060대, 수입차 1394대를 합쳐 모두 7454대가 팔렸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기록으로 지난해 12월의 5157대를 훌쩍 넘겼다.
4월 판매량을 이끈 일등공신은 기아차의 니로다.
니로는 4월에 2440대가 판매돼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하이브리드차 단일 모델로는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012년 12월에 세운 2143대를 뛰어넘었다.
니로는 SUV의 실용성에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누적계약이 5천 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ES300h가 4월에 404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다. 신형 프리우스도 358대 팔리며 두 모델이 하이브리드차 전체판매를 끌어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