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당선] 이재명 '정권교체'에 막혀, 앞날 설계와 대장동 방어 과제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3-10 03:5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당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정권교체'에 막혀, 앞날 설계와 대장동 방어 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낙선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결국 정권교체 민심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이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선거 당선인과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란 민주당의 예상은 빗나갔다. 이 후보가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우고 국민통합정치까지 약속했지만 정권교체론은 넘기에 너무 큰 산이었다.

선거에 패배한 이 후보 앞에 놓인 과제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 후보가 아직 정계은퇴를 고려할 나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만 국회의원이 아닐 뿐 아니라 당직도 맡고 있지 않아 당장은 당내에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이 후보는 당내 비주류다. 대선을 완주하는 동안 전통적 지지세력을 결집하는데 상당 기간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일반 유권자가 아닌 같은 당 소속임에도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이들도 존재했다.

다만 민주당은 선거 패배 뒤 당을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지도부를 꾸릴 가능성이 큰 데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당내 위상과 역할이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6월 지방선거 과정에 주요한 역할이 맡겨질 수도 있다.

이 후보가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으면 다음 정치 행보가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권 교체 뒤 곧바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집권당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이 후보가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대장동 방어'다. 

이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격렬하게 책임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만큼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집권당이 바뀐 만큼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 후보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검찰 수사가 이 후보를 겨누게 된다면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다는 점을 들며 강경하게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 높은 대선 득표율과 함께 민주당의 국회 다수의석은 이 후보의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태스크포스)는 대선 본투표 전날인 8일에도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배임죄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윤 당선인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당시 윤 후보가 주임검사로 있던 대검 중수부가 대장동 대출 브로커 일당을 수사했으나 불기소했다”며 “그 후 3개월 뒤 예금보험공사가 대장동 브로커 조씨와 남욱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