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가 상승의 수혜와 함께 호주 천연가스 생산기업을 인수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이 불거지면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정 부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올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또 지난해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기업인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취득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세넥스에너지는 생산량 증대를 추진해 실적 증가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에는 매출 34조8730억 원, 영업이익 6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0.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