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오른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만나 대러시아 제제 등 두 국가 사이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자 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한국 정부도 책임잇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태해결을 위한 주요국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대 러시아 제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략물자 수출금지를 시작으로 대 러시아 추가 제제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제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차관은 아데예모 부장관에게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배제 등 대 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하는 구체적 내용도 관계부처간 협의·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데예보 부장관은 "무력침공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응하는 동맹국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조치와 대응 의지에 사의를 표시했다.
이 차관은 이밖에 이란 제제로 동결된 국내의 이란 원화자금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나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