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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 11% 증가, 1주당 1660원 현금배당 결의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2-09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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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021년 이동통신 및 인터넷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6조7486억 원, 영업이익 1조3872억 원, 순이익 2조4190억 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SK텔레콤 로고.
▲ SK텔레콤 로고.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1.1%, 순이익은 61.2%씩 증가했다.

이동통신(MNO), 인터넷TV(IPTV) 등 모든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특히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늘었으며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매각대금 1352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업매출은 5G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2021년 이동통신사업에서 매출 10조257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0.6% 늘었다.

SK텔레콤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말 987만 명으로 2020년 12월 말보다 80.4%(440만 명)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유료방송사업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492억 원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2020년보다 9% 늘었다.

SK텔레콤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978억 원, 영업이익 2267억 원을 거뒀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2.5%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2021년 11월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인적분할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SK스퀘어 산하에 SK텔레콤이 그동안 자회사로 뒀던 SK하이닉스, SK쉴더스 등의 자회사가 편제됐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 △미디어사업 △엔터프라이즈사업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사업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사업 등 5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재편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친화경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장치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사업을 통해 미래 혁신을 가속화하고 향후 10년을 이끌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최근 조비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도심항공교통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에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정비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에는 매출 2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1660원을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율은 2.7%고 전체 배당금은 3611억8637만232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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