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LH 주택홍보관에서 견본주택을 점검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공공주택의 품질 향상에 나선다.
김 사장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LH주택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과 ‘신(新)평면·인테리어 개발’현황 관련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공공주택의 품질과 이미지 제고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LH혁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기대와 안목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공공주택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이날 방문한 홍보관의 고양지축 모델하우스는 민간 분양주택 이상의 우수한 주택상품 공급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가 적용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지금까지 실적과 가격을 위주로 견본주택업체를 선발하고 현장 감독원,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실내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세부사항을 결정해 왔지만 새 프로세스에서는 전문 디자이너가 인테리어 계획을 직접 수립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분양주택에 적용될 대표 평면과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발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 등에 공급되는 주택물량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새롭게 개발한 평면과 관련해 △올인홈(완벽기능 편리미엄 주거공간) △세이프티홈(안전하고 건강한 주거공간) △프리미엄홈(뉴라이프 프리미엄 주거공간)이라는 3대 개발전략도 수립했다.
그밖에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55㎡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수요를 겨냥한 66㎡ △부분임대가 가능한 세대구분형 84㎡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오픈 발코니가 적용된 유니크형 84㎡등 모두 8종의 평면도 새로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