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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인공지능 활용해 자동차보험 심사 과정 자동화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9-14 1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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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을 통해 보험 심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심사업무를 자동화해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차보험 인공지능(AI) 자동심사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KB​손해보험, 인공지능 활용해 자동차보험 심사 과정 자동화
▲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심사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차보험 인공지능(AI) 자동심사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 KB손해보험 >

이 시스템은 우선 이륜자동차 운행용도(배달용/가정용) 판단을 위한 사진심사에 활용된다.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가입을 위한 운행 용도 심사건수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KB손해보험의 이륜자동차 운행용도 확인 심사건수는 2019년 3천여 건에서 2020년 1만8천여 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3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보험심사 담당직원이 직접 고객이 제출한 사진을 보고 배달통 장착 여부를 확인해 운행용도 심사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은 'Object Detection(이미지에서 의미있는 객체의 종류와 그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의 머신러닝(기계학습)방식으로 박스형태의 배달통 장착 여부를 인공지능이 찾아내 이륜자동차의 운행용도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고객의 심사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하게 됐으며 보험심사 담당직원들의 효율적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K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를 운행한 거리에 따라 적게 탄 만큼 일정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할인특약'의 가입 및 정산에도 자동심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객이 차량번호판 사진과 운행거리 확인에 필요한 계기판 사진을 제출하면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시스템이 차량번호판 사진과 계기판 사진에서 차량번호 및 운행거리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후 고객이 고지한 누적 운행거리와 일치하면 별도의 담당자 수기 검증없이 '마일리지할인특약'의 가입 및 정산이 이뤄진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급증하는 자동차보험 가입심사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디지털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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