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왼쪽)과 김유숙 엠에스이 대표이사(오른쪽)가 13일 경남 창원시 창원연구개발(R&D)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협력사와 업무자동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13일 경남 창원시 창원연구개발(R&D)센터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진대회에는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 LG전자 협력사 21곳의 대표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협력사가 개발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가운데 차별성, 동작 안정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하고 LG올레드(OLED)TV, LG오브제냉장고, LG그램노트북 등을 시상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하나의 보고서로 자동화해 매일 2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줄였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재관리업무를 자동화해 자재관리 담당자가 데이터를 일일이 비교할 필요없이 자재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디케이가 개발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는 품질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검사성적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매일 5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전문가를 파견해 과제 발굴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과정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 협력사 12곳은 상반기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전문가 49명을 육성하고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132개를 업무에 도입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