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나비콜’ 등을 운영하는 앤모빌리티와 택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오른쪽)과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택시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렌터카 >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통해 산출한 정확한 운행 데이터를 앤모빌리티가 최근 구축한 경영지원시스템(ERP)에 접목해 택시업계에 최적화한 차량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가 개발한 자동차 종합관리솔루션이다. 운전경로와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등 차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SK렌터카와 앤모빌리티는 이번 택시 맞춤형 솔루션으로 택시기사들의 실시간 및 누적 운행거리와 시간 등 현황은 물론 일간·주간·월간 매출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를 실시간 데이터 바탕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법인택시회사의 전반적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앤모빌리티는 서울(나비콜), 대구(한마음콜), 청주(시민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택시 9천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스마트링크는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는 물론 전기차배터리업계 등 다양한 모빌리티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관계사 및 제휴사의 정비서비스 등도 활용한 법인택시업계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