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헤드램프용 LED(왼쪽)와 와이캅TE의 설계 비교. <서울반도체> |
서울반도체가 방열성능을 개선한 전기차 헤드램프용 LED(발광다이오드) 신제품을 내놨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헤드램프용 LED제품 ‘와이캅TE(WICOP T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와이캅TE는 서울반도체가 독자개발한 LED기술 와이캅이 적용된 헤드램프용 LED다.
기존에는 LED패키지를 만들 때 LED칩을 기판에 장착하기 위해 둘 사이를 연결해주는 인쇄회로기판(PCB)이 중간기판으로 활용됐다. 와이캅 기술은 중간기판 없이 LED칩을 기판에 직접 장착하는 기술이다.
와이캅TE는 LED칩을 중간기판 없이 바로 방열판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다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21일 북미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워크숍 ‘DVN워크숍’에 와이캅TE를 출품하기로 했다.
기존 제품인 썬라이크(SunLike, 햇빛과 가장 유사한 스펙트럼을 내는 LED제품)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VioLEDs, 자외선 살균기능을 보유한 LED)도 함께 소개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고 완성차 헤드램프 디자인이 간결해지면서 헤드램프의 방열성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와이캅 제품군의 적용 확대를 통해 자동차용LED부문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