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납품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향한 신뢰를 내보였다.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는 26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LG는 가치 있는 파트너(Valued partner)”라며 “LG와 합작회사(JV)를 통해 서로의 전문기술을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M CEO 메리 배라, 볼트 리콜에도 “LG는 가치있는 파트너” 신뢰

▲ GM 로고.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볼트 전가차에서 발생한 결함은 해당 차량에만 제한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GM은 화재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들어간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천 대를 올해 7월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8월20일에는 같은 차종 7만3천대(2019~2022년형)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볼트 전기차의 리콜비용이 모두 18억 달러(2조11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는 이번 리콜이 2021년 말에 출시 예정인 허머 픽업트럭이나 캐딜락 리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전기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합작회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는 ”전기차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배터리기술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길(Multiple pathways)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