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은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 전망, "거리두기 격상에도 면세점은 영향 없어"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호텔신라 주가는 9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지만 면세점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면세점부문은 공항점을 제외하고 영업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부문의 영업이익률은 현재 6%대를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면세점 매출 회복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보따리상(따이공) 중심의 영업을 통해 주요 시내 점포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실적 악화 우려가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00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