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의 우버 운전사업자에게 전기차를 공급한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13일 우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우버와 손잡고 유럽 우버 운전사업자에 전기차 할인해 공급

▲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현대차는 이번 제휴에 따라 우버 운전사업자에게 코나 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차 수천 대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 사업 제휴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시행된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번 우버와 제휴를 통해 유럽 운전자들이 현대차의 대표적 전기차 모델로 더 쉽고 저렴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제휴는 유럽 전기차시장 확대를 꾀하는 현대차와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를 연간 67만 대 팔아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우버는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국가 7곳 수도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