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 대출연체율이 0.28%로 11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내렸다.
1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8천억 원규모로 11월보다 2천억 원 줄었는데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천억 원으로 11월보다 1조1천억 원 늘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11월 말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11월보다 0.0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11월보다 0.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48%)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1%)은 11월보다 각각 0.14%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1년 전보다는 0.06%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11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2019년 12월보다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4%로 11월보다 0.09%포인트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