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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을 최대 15억 달러에 기술이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2-24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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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이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을 최대 15억 달러(1조7천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전문 투자사인 터렛캐피털에 면역억제제 후보물질 'GX-P1'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32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성영철</a>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제넥신은 뇌졸중과 자궁내막증, 조산증 등을 적응증으로 GX-P1의 개발 및 세계 판권을 터렛 캐피털에 기술이전한다.

계약에 따르면 제넥신은 이그렛테라퓨틱스 보통주 100만 주를 계약금으로 수령한다. 이그렛테라퓨틱스 주식의 5% 수준이다.

임상 진행단계에 따른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는 별도로 없지만 향후 이그렛테라퓨틱스가 GX-P1을 다른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게 되면 최대 15억 달러를 받기로 했다.

GX-P1이 제품으로 출시됐을 때 최대 2억 달러(2200억 원)를 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터렛캐피털은 글로벌 바이오벤처 투자사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혁신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고 육성하고 있다.

터렛캐피털은 자회사로 설립한 종양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이그렛테라퓨틱스를 통해 GX-P1을 개발하기로 했다.

GX-P1은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에 PD-1(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를 결합해 활성화된 T세포를 억제하여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은 "제넥신은 그동안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글로벌 벤처에 혁신제품들을 기술 이전하고 그 대가로 파트너사의 주식을 보유해 가치를 증가시키는 윈윈 전략을 구사해 왔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서도 이그렛테라퓨틱스의 주식을 취득하고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에 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술의 가치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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