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데이터센터 운영 확대로 내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23일 3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보통신은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53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 매출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1205억 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22% 늘어나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내년 1월 글로벌 클라우드업체의 동북아시아 데이터센터인 4데이터센터가 완공된다”며 “롯데정보통신이 4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내년 1분기에만 추가 매출 약 20억 원 수준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이 경쟁사보다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주가가 오를 이유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꾸준한 실적 증가에도 주가가 경쟁사와 비교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자동화 관련 업체로 향후 성장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