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 뒤 3개 기업을 선정해 25일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와 손잡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 뒤 3개 기업을 선정해 25일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3곳은 라잇루트와 에이런, 이노버스으로 상패와 성장지원금 4억 원을 받았다.
라잇루트는 폐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며 에이런은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시스템과 고농도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버스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한 번에 수거해 세척하는 기능이 탑재된 분리배출기를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기업들과 사업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회적가치와 환경적가치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해마다 환경부와 함께 환경과 관련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술, 비즈니스모델 등을 보유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앞서 5월 시작해 전국 92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이 응모했다. 서류접수, 대면 심사, 사업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치며 기술/환경∙사회적가치, 투자∙사업성 평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평가를 강화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가치는 매우 혁신적 수준으로 사회 전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며 “SK이노베이션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기업이 함께 노력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