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분기 국내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냈으며 2020년부터는 중국시장에서 성장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휴젤 목표주가를 4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휴젤 주가는 13일 4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구 연구원은 “휴젤은 국내시장에서 톡신과 필러 영업 호조로 2019년 4분기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툴렉스는 국내 보톡스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필러는 점도를 낮춰 사용감을 개선한 ‘더 채움 스타일’ 출시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휴젤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8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는 것이다.
휴젤의 경쟁사인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톡스 균주분쟁을 벌인 점 역시 2019년 4분기 내수시장에서 휴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 연구원은 휴젤이 2020년부터는 중국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바라봤다.
구 연구원은 “현재 휴젤의 화장품 8종이 중국 위생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매출비중이 큰 웰라쥬 원데이키트가 중국 위생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12월에는 엘라쥬 기초라인 4종의 중국 위생허가를 얻었기 때문에 2019년 부진했던 화장품부문 역시 2020년부터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보툴렉스의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NMPA) 허가도 기대되는 만큼 상반기 중국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