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의 경영통합 시너지에 더해 다른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도 예상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높아져,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시너지 매력적"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1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16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이 완전히 통합되는 시기까지 네이버 주가에 두 회사의 시너지가 추가 반영될 수 있다”며 “웹툰과 파이낸셜 등 사업 초기 국면인 자회사 기업가치가 높아질 여지도 매우 커 주가가 아직 매력적”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 주가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발표 이후 14%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용 매물이 나오면서 고점 대비 7%로 떨어졌다. 경영통합 시기가 2020년 10월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연구원은 “라인은 PC사용자 데이터와 커머스가 부족하고 야후재팬은 모바일 데이터와 메신저 편의성, 콘텐츠 등이 부족하다”며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이 통합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너지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이 진행되면서 Z홀딩스 주가가 오르면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높아져 네이버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영통합이 끝나면 네이버 재무제표에 Z홀딩스가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향후 2천억 원 이상의 세전이익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