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과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 강화전략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환율효과까지 누려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92억2700만 원, 영업이익 213억4700만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고정비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유상증자로 부채비율도 직전 분기 614%에서 262%로 낮췄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전체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두산중공업의 2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65.7%로 직전 분기보다 49.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75.6%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25.7%포인트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자체사업에서 매출 1조3486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9%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해체사업을 하는 영국 셀라필드와 20년 동안 2조2천억 원 규모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설비를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맺어 안정적 매출원을 확보했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국내 순천 등 수주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