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을 바라보는 증권사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 3%대 하락,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 어두워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25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5% 떨어진 9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가 2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는 증권사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와 실적 반등의 열쇠인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개선에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하반기도 실적 개선을 예상하기 무리인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에 영업이익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업황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지속돼 세계 IT업황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줄어 삼성전기 실적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삼성전기 부품사업에 부정적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감소와 가격 하락이 동반될 것”이라며 “실적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