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송 위원장이 저와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폄훼된 게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최고위원들은 3일 송 위원장이 편파적 징계 심의를 하고 있다며 송 위원장의 불신임을 요구했다. 송 위원장이 손 대표와 가까운 인물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손 대표와 대립한 하태경 최고위원에게는 보복성 징계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송 위원장이 사표를 내며 하 의원과 이찬열 의원에 관한 징계 제소건 등의 처리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손 대표를 겨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손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찬열 의원은 같은 당 이혜훈 의원에게 ‘양아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김미연 바른미래당 남양주병 전 지역위원장 등 당원 3명은 7일 기자회견에서 “양아치 발언은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이 의원의 자질에 심각한 결손을 보여준다”며 “더 심각한 것은 그런 이 의원을 비호하는 손 대표의 말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