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10년 뒤면 인구 30만 명의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훌쩍 성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천시가 신청한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6일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은 이천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도시 발전방안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0년 목표 계획인구는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30만3천 명으로 설정됐다. 2019년 1월 기준으로 이천시 주민등록 인구는 21만4천 명이다.
경강선 개통, SK하이닉스 추가 투자 등 변화된 도시여건과 남부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도시 공간구조를 1도심(이천도시권) 3지역중심(마장, 모가, 장호원)에서 1도심(이천도시권) 2부도심(장호원, 부발) 3지역중심(마장, 모가, 신둔)으로 개편했다.
1도심은 행정·주거·상업 등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2부도심은 도심의 산업·행정 기능을 보완한다. 3지역중심은 관광 등 일부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국도 3호선을 주된 개발 축으로 설정해 도시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구상했다.
교통계획으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평택~부발 전철 등)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고려해 교통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강선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사이 도로 개통 등으로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천시에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천시는 경강선 역사 주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역세권 개발 사업계획도 세운다.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은 3~4월 이천시 홈페이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