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충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차량 소독과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합동 담화문을 내고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꼭 방문해야 할 때는 방문자와 방문차량 내부와 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주시기 바란다”며 “고향 방문길 이동통제 초소의 소독 등 방역조치에도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구제역 발생지역을 여행할 때는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삼갈 것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축산농가는 바이러스가 농장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매일 축사와 주변을 소독하고 전용 장화와 방역복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바로 뒤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위험지역에는 긴급히 백신 공급을 마쳤고 집중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1월31일 오후 6시부터 2월2일 오후 6시까지 축산농가 관계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이동중지명령도 발령됐다.
소와 돼지의 긴급 백신 접종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전국의 소와 돼지 가축시장은 3주 동안 폐쇄된다.
구제역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으며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모두 폐기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