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임직원들이 받는 성과급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결정됐다.
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간 초과이익 분배금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 200%를 포함해 월 기본급의 1700%에 이르는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기본급으로 월 3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일시불로 받는 성과급 규모는 약 5100만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임직원 연봉의 60%는 기본급, 40%는 업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초 지급한 성과급은 기본급의 1600%였는데 올해는 더 늘어 신기록을 쓰게 됐다.
SK하이닉스가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과급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4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438억 원을 봤다고 발표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성과급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월 말 또는 2월 초 지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