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개월 만에 1%대로 하락했다.
통계청은 31일 ‘2018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다고 발표했다.
▲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연합뉴스> |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올랐다. 이후 10월과 11월에도 2%대의 상승률이 유지되다가 4개월 만에 1%대로 접어들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보다 0.3% 낮아졌다.
채소 출하량이 11월보다 늘어 채소 가격이 5.6% 낮아진 것이 반영됐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가 낮아지고 유류세가 인하된 영향을 받아 11월보다 7.7% 떨어졌다.
12월 생활물가지수는 11월보다 0.8% 낮아졌고 지난해 12월보다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 141개로 작성된다.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보다는 6.6% 올랐다. 신선식품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신선어개(1.3%), 신선채소(5.5%), 신선과실(11.1%) 등의 부문에서 지난해 12월보다 물가가 상승했다.
2018년의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017년보다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6% 상승했고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3.6%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