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내 철강 감산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스코 주가를 향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하향, 중국 동절기 감산정책 기대 낮아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5일 2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동절기 감산에 기대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적정주가 산출에 적용한 주가 순자산비율(P/B)을 낮추며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기 질 개선 등을 이유로 동절기에 철강 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통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9월 동절기 감산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 주가는 여전히 상승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가격 인상으로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고 앞으로 중국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에 일부 품목 가격이 인상돼 가격-원료 차이가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가격 인상 효과와 안정된 원료 가격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7조9375억 원, 영업이익 1조4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추정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