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베트남의 호텔과 아파트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18일 베트남 최대 건설사 호아빈그룹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인공지능 호텔 및 스마트시티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18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왼쪽)과 르 비엣 하이 호아빈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호아빈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 짓는 호텔과 아파트에 KT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와 호아빈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정보통신 기술(ICT)을 이용해 도시의 공공 기능을 네트워크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베트남 최대의 건설사인 호아빈그룹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가 글로벌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한국에서 이미 인정받은 인공지능 호텔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현지화해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르 비엣 하이 호아빈그룹 회장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표회사로서 호아빈그룹이 인공지능이라는 높은 성장성을 지닌 사업영역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