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의 접촉자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모두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접촉자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4명이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A씨와 가까이 접촉했던 밀접 접촉자 21명도 13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택, 시설에서 격리돼 관리를 받고 있으며 20일에 추가 검사를 받고 이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22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
A씨의 일상접촉자 424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일 전화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5일에는 두바이에서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검사를 받았지만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안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