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중부, 경북 지역에는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경북 지역으로 오고 있다”며 “3일 밤부터 4일 아침까지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50mm정도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
기상청은 “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서울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세종시 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수량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 지방, 제주도산지에 50~100mm정도로 예상됐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 독도에서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4일 오전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와 함께 더위는 꺾여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됐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실장은 “이번 비도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에 주차된 차는 미리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주택 등은 침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