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9-03 12: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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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교통 정체 상황에서 음악듣기를 추천하는 기능을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추가했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 출시 뒤 1년 동안 축적한 약 5억 건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T맵x누구7.0’ 버전을 4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7.0'.
T맵x누구7.0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강화, 목적지 관리, 주유할인 추가 등 운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생활 속 편리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T맵x누구7.0은 주행 가운데 도로 상황, 운행 정보를 반영해 차량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정체 안내 메시지와 함께 ‘음악·라디오 듣기’를 추천하는 기능이 도입된다.
SK텔레콤이 'T맵x누구'의 음원 서비스 이용을 분석한 결과 뮤직메이트, 멜론 등 음원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순간은 출발 시점과 정체 구간 진입 시점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인공지능 기능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지 검색 창 아래 ‘인공지능 비서’ 메뉴를 추가했다. 인공지능 비서는 추석 등 명절에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거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조회해보라고 추천해준다.
또 목적지 메뉴에서 ‘자주 찾은 장소’ 외에 ‘나만의 장소’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장소는 집, 직장 등 자주 가는 목적지 외에 꼭 기억해야 하는 곳이나 주기적으로 찾는 장소를 검색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T맵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리터 당 최대 70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T맵 주유 할인’ 서비스도 9월 안에 선보인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이번 'T맵x누구' 업데이트는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을 뛰어넘어 차량형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T맵x누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