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통신세대가 4G에서 5G로 진화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인 ‘표면탄성파필터(SAW)'의 수요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솔 목표주가 높아져, 5G 스마트폰 나오면 부품 수요 늘어 수혜

▲ 김지호 와이솔 대표이사.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와이솔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와이솔 주가는 28일 1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와이솔은 주요 고객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표면탄성파필터를 늘리면서 납품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화권에서도 점유율이 20%대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솔은 스마트폰 부품인 ‘표면탄성파필터(SAW)’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 부품은 휴대폰 안테나의 밑에 자리해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스마트폰 1대당 탑재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통신세대가 진화할수록 다뤄야 할 주파수 대역이 늘어나 이 필터도 더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통신세대가 3G에서 4G로 바뀌면서 스마트폰 하나당 표면탄성파필터의 수요는 1.5배가량 증가했다"며 "5G에서도 마찬가지로 넓어진 주파수 대역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가 지금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평균판가 상승과 물량 증가도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와이솔은 내년에 신제품도 내놓으면서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