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북한 인민무력부장 지낸 김영춘 사망, 김정은 '국장' 결정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8-17 14:0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 김정일 시대 군부 실세로 알려진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 향년 82세.

17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공동명의로 김 전 부장의 부고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인민무력부장 지낸 김영춘 사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 '국장' 결정
▲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부고에 따르면 김 전 부장은 16일 오전 3시10분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세 위원회는 부고에서 김 전 부장을 놓고 “혁명무력의 강화와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견실한 혁명가”라며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군대의 책임적 위치에 있었던 모든 기간에 걸쳐 높은 군사적 자질과 지휘 능력으로 당의 군사 노선을 관철했고 사회주의 조국을 억척같이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전 부장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영춘 전 부장은 1936년 양강도 보천군에서 태어났다.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

김정일 시대 군부 핵심인사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다고 알려졌다. 북한 최고 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군을 대표하는 인민무력부장을 겸직했다.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 때 영구차를 호위한 ‘운구차 7인방’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당 중앙위 부장, 인민무력성 총고문을 역임했고 2016년에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